연풍연가..01 :: 2007/03/28 18:54제주도의 푸른밤 영화 연풍연가는 김형옥 장편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를 여행하는 남자(장동건)와 관광가이드인 여자(고소영)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멜러물이다. <접속>의 조감독 박대영의 연출 데뷔작인데, 그렇게 톤이 나쁘지 않다. 자주 돌려보는 영화이다. 누구나 기억하는 노래이지만, 이 영화의 주제곡인지는 잘 모르는 노래.. 살짝 들어보실려나? ^^ 들국화의 오래된 명곡 "제주도의 푸른밤"이 흐르며, 제주도 주위의 퐁경을 보여 주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태희(장동건)는 회사에서 제안한 일본 파견근무에 갈등하다가 잠시 회사를 나와 제주도 여행길에 오른다.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를 두고 파견근무를 떠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영서(고소영)는 사랑에 소심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인기있는 여행가이드이다. "밤새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남자였으면 좋겠어요.." 라고 자신의 이상형을 말하는 영서.. 첫사랑이랑 닮았다고 말을 걸어오는 남자에게 "어쩌죠? 댁은 저의 첫사랑하고 완전 다른데..." 라고 대할만큼 영서는 여행 온 남자에 대한 경계심도 많은 편이다. 친구(박진희)는 여러가지 연애 상담을 해 주지만, 그녀 역시 사랑에 초보이긴 마찬가지.. ^^ (아주 젊은 시절의 박진희씨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이 때 이미 그녀는 여고괴담1 편으로 스타덤에 오른 상태) 충고를 하던 친구가 사랑 백서를 꺼내 들었을때는 나름대로 박장 대소 했더랬다. 누가 그랬던가? 이론에 강한 자 .. 실전에 약하다고... 으히히히.. 공항에서 우연히 소매치기를 쫓게된 영서를 도운 태희. 두 사람은 그렇게 만나게 된다. 두 사람 첫 만남에서부터 서로에게 끌림을 부정하진 못했다. 뭐, 그렇지 않은가? 별다른 일이 없음에도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를 바라게 되는 마음.. 그것이 아닐까? 다 잡은 소매치기를 놔준 태희는 손에 상처를 입고 치료를 해주며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일출봉이 어딘지를 묻는 태희와 추자도에 꼭 가보라고 이야기해 주는 영서.... 그래, 좁은 곳에 있지 않더라고 만나게 될 사람들은 꼭 만나게 된다. 제주도를 여행하는 도중에 두 사람은 서로 엇갈리게 서로를 여러번 보게 된다. 가이드 도중 태희를 보게 되는 영서.. 컵라면을 먹는 태희를 보게 되는 영서.. 그가 계획을 세워서 여행을 온 것이 아니라는 증거도 된다. 보통 여행을 하는 사람이 즉흥적으로 컵라면을 먹는 경우는 잘 없다. 때로 가는 여행에서 기분 내자고 먹는 경우가 아니면 드물다. 여행은 잘 먹어야 한다. 집에서 쉬는 것이 아니라 지치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궁금해 하는지를 물어보시는 버스 기사 아저씨..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 나를 저렇게 봐주는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영서의 소꼽친구이면서 영서를 좋아하는 이 총각.. ^_______^ 영서가 타고 있는 버스임을 알고 일부러 버스를 세워 시비를 건다. "주말에 영화보러 가주면 봐줄 수도 있고.. " "너 정말 이렇게 나올래..??" 이런 대목에서 질 영서가 아니다. 재미있지 않은가? 이런 모습은 꼭 어떤 사람이 보게 마련이니 말이다. 태희가 우연히 지나가다 이 장면을 보게 된다. 웃음 짓는 태희.. 비를 맞으며 길을 가고 있는 태희를 버스에 태운 영서, 결국에는 제주도에는 왜 혼자오게 되었는지를 물어본다. 실연당했어요? 실직했어요? 도망왔어요? 빚쟁이 피해서? 아.. 알았다.. 혼자 온 여자 꼬시러 왔구나? 잠시.. 근데 왜 다들 저를 보세요..?? 엥..? 제가 여행하는 목적이 저 중에 하나가 있을 것 같다구요..?? 틀렸습니다. 제 여행 목적은 "지구인"이 되기 위해서 입니다. 결국은 웃는 태희를 보고 웃는 모습이 더 어울린다고 말하는 영서.. 숙소를 정했는지 물어보는데, 태희 그렇게 여행을 많이 한 편이 아닌가보다 숙소도 안잡고 돌아다니다니.. 자신의 여행사 단골 호텔에 공짜 방까지 잡아준 영서.. 수상하다는 버스 기사 아저씨 말씀에.. "뭐가요.. ^^ 도둑 잡아줘서 방 잡아 준 것 뿐이데.. " 그런데, 이게 왠일..?? 전화기..?? 그렇다. 두 사람을 이어줄 매개체.. 태희가 휴대폰을 버스에 두고 내린 것이다. 전화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두 사람.. 하.지.만.. 그 두 사람에게 걸려온 전화는 영서를 당황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으하하하하.. to be continued.. Bonus... 한 편.. 그 시각 태희는.. 궁금한가? click.. Posted by Byul_DaBang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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