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담요를 덮고 보일러 온도를 올려도 어쩐지 겨울의 무릎은 시리다 무릎에 담요를 덮는다 그제야 너의 온기가 느껴진다 막 내린 커피를 손에 쥔다 따뜻한 온기가 손바닥을 느껴진다 손에, 무릎에 느껴지는 온기 그리고 너 나는 너를 떠올리며 비로소 글을 쓴다 너에게 편지 아닌 편지를 쓴다 무릎에 담요를 덮고 나의 위안 2023.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