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아무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까짓 이별쯤, 그까짓 사랑쯤, 그까짓 인연쯤
천천히 옅어지는 너를 보다가 한 번 더 고개를 젓는다.
너는 오늘 또 조금 더 잊혀졌다.
그러다가
그러다가도 서늘한 바람과 함께 나를 휘감던 너의 체취가 기억나면
모든 것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너의 손을 잡았던 그때의 나를 부른다.
이제는 아무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까짓 이별쯤, 그까짓 사랑쯤, 그까짓 인연쯤
천천히 옅어지는 너를 보다가 한 번 더 고개를 젓는다.
너는 오늘 또 조금 더 잊혀졌다.
그러다가
그러다가도 서늘한 바람과 함께 나를 휘감던 너의 체취가 기억나면
모든 것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너의 손을 잡았던 그때의 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