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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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온도를 올려도
어쩐지 겨울의 무릎은 시리다
무릎에 담요를 덮는다
그제야 너의 온기가 느껴진다
막 내린 커피를 손에 쥔다
따뜻한 온기가 손바닥을 느껴진다
손에, 무릎에 느껴지는 온기
그리고 너
나는 너를 떠올리며
비로소 글을 쓴다
너에게 편지 아닌 편지를 쓴다
무릎에 담요를 덮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