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슬픔

나는 네가

장초연 2023. 1. 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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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잠들어 있겠지

나는 네가 보고 싶다

우리가 함께한 짧은 나날은 영원 같았다

 

깍지 낀 손

내 숨결이 닿는 너의 이마

빈틈없이 서로를 안고 있을 때

우린 세상에 없었지

우리가 서로의 세상이었지

 

그립다는 말로

애틋하다는 말로

너를 향한 이 마음을 다 채우지 못한다

 

나도 그렇듯 너도 그렇다

우린 기약할 수 없었던 하루를 접어 보내고

또 하루를 살아내기 위해 잠을 청한다

꿈에서 만나길, 그저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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